경광등을 켠 채 도로를 막아선 경찰차, 그 옆으로 소형 화물차가 스치듯 쏜살같이 내달립니다. <br /> <br />경찰차 석 대가 따라붙자 잠시 속도를 줄이는 듯하더니 이내 속도를 올려 역주행까지 서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밤중의 도주극은 화물차가 안전 분리대를 들이받고서야 막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이 발생한 건 어제(10일) 새벽 0시 50분쯤, <br /> <br />트럭 운전자 50대 A 씨는 경기 북부 일대를 돌며 경찰에 세 차례 전화를 걸었습니다. <br /> <br />유명 연예인의 마약 투약 현장을 목격했다거나 마약 총책을 신고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출동한 경찰의 하차 요구에 A 씨가 돌연 경찰차를 치고 달아나며 추격전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포천에서 남양주까지 50여 분 동안 내달린 거리만 무려 30여 km, <br /> <br />경찰관 11명과 시민 1명이 다치고 경찰차 6대와 시민 차량 1대도 파손됐습니다. <br /> <br />[안혁 / 당시 출동 경찰관 :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죠. 같이 순찰차에 탑승한 직원한테도 위험한 상황이니까 심적 대비를 하라고 얘기하고 출동했습니다.] <br /> <br />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고 마약 간이 검사에서도 별다른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A 씨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윤태인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 | 신수정 <br />화면제공 | 경기북부경찰청 <br />자막뉴스 |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1011093201844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